병원소식
| 언론소개 [이 사람] '새마을운동'하는 의사 선생님 | 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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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등록일 | 2011.05.14 09:09:36 | ||
| 조회수 | 4062 | ||
| 분 류 | 뉴스 | ||
[이 사람] 구미 강동병원 신재학 원장
"근면·자조·협동은 환자를 돌보는 의사에게도 꼭 필요한 정신이죠." 구미 강동병원 신재학(63) 원장은 새마을운동에 푹 빠진 의사다. 그는 "직장새마을운동부터 시작해 새마을운동구미시지회장, 한국정수(正修)문화예술원 원장까지 20여년을 고(故) 박정희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이어왔다"고 말했다. 지난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강동병원 원장실에서 신 원장은 걸걸한 목소리에, 대화 도중 "잠깐만 실례"하면서 몇 차례나 진료실로 달려갔다. "성질 급한 옆집 아저씨 같다"고 했더니 "신경외과 의사잖아. 빨리 판단하고 결정하고 수술해야 하는 게 신경외과의 특징입니다"하며 껄껄 웃었다. 원장실 한쪽 벽면에는 새마을운동을 하며 찍은 기념사진 5∼6점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. ― 의사와 새마을운동, 왠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."1989년 구미에서 '고려병원'을 개업하면서 직장새마을운동에 참여했다. 당시 의사로서는 유일한 회원이었다. 평소 존경하던 박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찾다가 새마을운동에 뛰어든 것이다." ― 새마을운동 지회장까지 맡았다. 6년이나 재임하면서 힘들지 않았나. "가장 행복한 시간이고, 소중한 시간이었다. 새마을운동을 해외에 보급하는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했다. 구미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'새마을운동'을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었다. 이처럼 보람된 일을 하다보니 힘들다고 느낄 겨를이 없었다." ―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. "2003년 5월 베트남 하노이를 시작으로 몽골, 캄보디아, 동티모르, 콩고 등 5개 국가를 다녔다. 보건소, 도서관, 복지회관 등을 지어줬다. 또 구미시민들이 모아준 옷과 가재도구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. 1국가당 5000∼7000만원가량을 지원했다. 지구촌 곳곳에 새마을 깃발을 꽂을 때 느끼는 뿌듯함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." ― 가장 보람을 느낀 때는 언제인가. "동티모르 바우카우시의 한 병원에 갔을 때 하반신이 마비된 20대 대학생을 만났다. 치료도 못 받고 그냥 방치돼 있었다. 그냥 돌아설 수 없어 사비 400만원을 들여 한국으로 데려와 직접 수술을 해줬다. 3개월 뒤 두 발로 걸어서 동티모르로 떠나는 그와의 포옹을 잊을 수 없다." ― 새마을운동이 병원 운영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는가. "직접적인 시스템 접목 등은 없지만, 정신이 중요한 것이다. 지역민, 즉 환자들과 함께하려는 노력이 결국 병원의 발전을 가져온다." 지난 2008년 5월 문을 연 강동병원은 250여병상 규모의 준종합병원이다. 신경외과·정형외과·내과 등이 전문화돼 있고,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한 최첨단 건강검진센터가 병원의 자랑이다. ― 병원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. "병원은 진료와 수술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인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. 병을 빨리 찾아내야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. 최근 3년 동안 연간 4만여명이 다녀가는 우리 병원의 건강검진센터에서는 단 1건의 오진도 없었다. 지난 2008년 초까지 운영한 고려병원 시절에는 유해물질에 노출된 근로자들의 건강진단을 맡은 전국 120개 기관 중 유일하게 규정과 원칙을 지킨 병원으로 이름 날리기도 했다." ― 의사로서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. "새마을운동을 보급하기 위해 다녔던 세계 곳곳의 열악한 마을에 병원을 짓고 싶다. 인생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환자를 돌볼 수 있다면, 그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.(웃음)" 2011. 05. 14 / A16 대구·경북 / 최재훈 기자 acrobat@chosun.com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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― 의사와 새마을운동, 왠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.